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소말리아 海域 護送戰隊
Somali Sea Escort Task Group[1]

<colbgcolor=#000080> '''청해부대 문장'''
'''창설일'''
2009년 3월 13일
'''별칭'''
'''청해부대'''
'''소속'''
[image] 대한민국 해군
'''명령 체계'''
[image] 해군작전사령부
제151연합임무대(CTF-151)
'''규모'''
4000톤급 이상 구축함 1척
해상작전헬기 LYNX 1대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해군 항공대
'''역할'''
해상 선단 보호, 해적 퇴치, 해양안보작전 참여
'''참전'''
항구적 자유 작전 - 아프리카의 뿔
아덴만 여명 작전
'''전대장'''
해군 대령 강명길
[image]
'''전대기'''
1. 개요
2. 창설 배경
2.1. 아덴만
3. 구성
3.1. 특수전(UDT/SEAL) 요원
4. 파병 역사
4.1. 활약상
5. 사건·사고
6. 무기체계 문제
7. 관련 문서

<color=#fff>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해상 작전 헬기 및 해군 특수전전단 대원으로 구성된 청해부대
<color=#fff> 청해부대 1진의 UDT/SEAL 대원[2]
[clearfix]

1. 개요



'''청해부대'''(淸海部隊, Cheonghae Unit)는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전투함을 중심으로 편성돼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된 부대로, 2009년 3월 3일 창설됐다. 해상작전헬기를 탑재한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이 4~5개월 단위로 교체투입하고 있으며, 해군특수전전단(UDT/SEAL)의 대테러특임대 요원들도 편승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소말리아 海域 護送戰隊, Somali Sea Escort Task Group)이며, 청해는 해상무역을 통해 통일신라를 부흥시켰던 장보고 대사가 전라남도 완도에 설치한 해상무역기지인 청해진(淸海鎭)에서 따온 명칭이다. 전대장은 파병되는 함정의 함장(대령)이 맡는다.
청해부대는 항구적 자유 작전 - 아프리카의 뿔을 위해 창설된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에 배속되어 활동하고 있다.[3]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잘알려져있으며, 평소에는 국적에 관계없이 상선 호위를 맡는다. 물론 자국, 즉 대한민국 국적 상선 혹은 외국 국적 한국인 승선상선이 우선 보호대상이다.[4]

2. 창설 배경


대한민국은 사실상 해상무역에 모든 것을 의존하는 국가이면서도 그동안은 해상무역로 보호에 무관심했다. 북한과의 군사적 대치 상황 때문에 모든 지원이 육군에만 쏠리면서 대한민국 해군은 오랜 세월 북의 간첩선/고속정의 기습침투를 저지하는 연안해군을 강요받았다. 이 때문에 해군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해상무역로 보호는 엄두도 못내던게 그동안의 현실이었다. 하지만 수출로 외화를 벌여들여서 '''석유'''와 식량, 원자재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아무리 한미동맹이 굳건하더라도 이런 수출입 상선의 보호를 언제까지 미군에만 전적으로 의존할 수는 없고,[5] G20 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그 위치에 걸맞는 공헌을 요구받고 있기 때문에, 해상교통로 보호를 위해 해군의 전투함 파병을 추진했다.[6][7]

2.1. 아덴만


소말리아 아덴만은 세계적인 해상교통로 요충지이다. 그러나 사실상 사회체제가 붕괴한 소말리아의 상황으로 인해서 바다에는 해적이 들끓게 되었고, 이러한 소말리아의 해적질은 단순히 범죄를 넘어 해적 비즈니스로 불릴 정도로 국제적 골칫거리가 된다. 이에 유엔은 2008년 10월 7일 안보리에서 결의안 1838을 채택, 소말리아 해적들을 저지할 군사력을 요청하게 된다. 아덴만은 우리나라 해상물류의 29%가 지나갈 정도로 중요한 곳으로, 해적에 의해 한국인들이 연이어 납치되자 대한민국 정부는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인 문무대왕함(DDH-976)을 주축으로 청해부대 파병을 결정했다.##

3. 구성


청해부대는 대한민국 해군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해상작전헬기 및 특수전전단 대원으로 구성된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도 비교적 좋은 장비로 무장했으며 해군 작전용 헬리콥터중 하나인 링스를 운용한다.[8] 해적에 대한 검문/검색/소탕 임무를 지닌 해군 특수전전단 대테러특임대원들을 비롯해서 함정 승조원 및 항공대 인원, 그리고 기타 참모 및 지원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3진부터는 항구 정박시의 함정 경계근무를 위해 해병대원[9]들도 포함되었다. 또 구조 업무와 스쿠류에 뭐가 감기면 풀기 위해 해군 해난구조전대(SSU) 대원 2~3명이 간다.

3.1. 특수전(UDT/SEAL) 요원


<color=#fff> 야간 사격 훈련 중인 청해부대 소속 UDT/SEAL 대원들
동승한 특수부대원들은 초기에 K1 기관단총이나 K2 소총에도 각종 첨단 액세서리를 달아 개인전투력을 극대화하였지만 2012년에 이르러서는 국산 장비에 국한되지 않고 H&K HK416, KAC SR-25, P226 Navy 등의 최신 개인화기에 신형 야시경과 멀티캠 등 미군 특수부대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장비가 지급되고 있다. 이렇게 적극적 지원도 있고 부대원들의 긍지 또한 대단한데, 헬기에서의 저격이란 자체가 어려운데도 실전에서도 대단한 실력을 보이는 등 해적감시를 위한 연합부대에서도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이 높다.

<color=#fff> 청해부대 UDT/SEAL 요원의 무사트 나이프 디펜스 설명

4. 파병 역사


'''순번'''
'''함명'''
'''출항'''
'''작전기간'''
'''귀항'''
'''전대장'''
'''검색대 미션패치'''
1진
문무대왕
2009년 03월 13일
2009년 04월 16일 ~ 2009년 08월 19일
2009년 09월 14일
장성우

2진
대조영
2009년 07월 16일
2009년 08월 19일 ~ 2009년 12월 23일
2010년 01월 18일
김승우

3진
충무공 이순신
2009년 11월 20일
2009년 12월 23일 ~ 2010년 04월 21일
2010년 05월 20일
김명성
#
4진
강감찬
2010년 04월 02일[10]
2010년 04월 21일 ~ 2010년 09월 12일
2010년 10월 04일
박세길

5진
왕건
2010년 07월 09일
2010년 09월 13일 ~ 2010년 12월 28일
2011년 01월 20일
부석종

6진
'''최영'''[11]
2010년 12월 08일
2010년 12월 29일 ~ 2011년 05월 05일
2011년 05월 27일
조영주

7진
충무공 이순신
2011년 04월 05일
2011년 05월 06일 ~ 2011년 09월 12일
2011년 10월 04일
한동진
#
8진
문무대왕
2011년 08월 12일
2011년 09월 13일 ~ 2012년 01월 14일
2012년 02월 10일
정대만

9진
대조영
2011년 12월 16일
2012년 01월 15일 ~ 2012년 05월 22일
2012년 06월 15일
김은수

10진
왕건
2012년 04월 23일
2012년 05월 23일 ~ 2012년 09월 11일
2012년 10월 22일
김주영

11진
강감찬
2012년 08월 20일
2012년 09월 12일 ~ 2013년 1월
2013년 02월 19일
김기노

12진
문무대왕
2012년 12월 27일
2013년 1월 ~ 2013년 06월 04일
2013년 06월 27일
임정택

13진
왕건
2013년 05월 03일
2013년 06월 05일 ~ 2013년 10월 10일
2013년 11월 05일
한영희
#
14진
최영
2013년 09월 09일
2013년 10월 11일 ~2014년 1월 15일
2014년 03월 11일
최성목
#
15진
강감찬
2014년 01월 16일
2014년 01월 16일 ~2014년 6월
2014년 07월 24일#
유병주
#
16진
문무대왕
2014년 05월 16일

2014년 11월 20일
김정현
#
17진
대조영
2014년 09월 29일

2015년 04월 06일
황선우
#
18진
왕건
2015년 02월 09일

2015년 08월 17일
강희원
#
19진
충무공 이순신
2015년 06월 23일

2015년 12월 23일
유재만
#
20진
최영
2015년 11월 03일

2016년 05월 20일
안상민
#
21진
왕건
2016년 03월 23일

2016년 10월 10일
양승룡
#
22진
문무대왕
2016년 08월 18일

2017년 02월 27일
김기환
#
23진
최영
2017년 01월 03일

2017년 7월 8일
김경률
#
24진
대조영
2017년 05월 02일

2017년 11월 21일
최성혁
#
25진
충무공 이순신
2017년 09월 29일

2018년 04월 09일
김정태
#
26진
문무대왕[12]
2018년 02월 13일

2018년 09월 20일
도진우
#
27진
왕건
2018년 06월 28일

2019년 01월 09일
조충호
#
28진
최영
2018년 11월 13일

2019년 05월 24일[13]
이한동
#
29진
대조영
2019년 03월 29일

2019년 10월 16일
허성재
#
30진
강감찬
2019년 8월 13일

2020년 2월 25일[14]
이상근
#
31진
왕건
2019년 12월 28일
2020년 1월 21일 ~ 2020년 6월
2020년 7월 3일[15]
황종서

32진
대조영
2020년 05월 11일
2020년 6월 ~ 2020년 10월
2020년 11월 13일
임병환

33진
최영
2020년 09월 24일
2020년 10월 ~ 2021년 3월
2021년 4월 2일
강명길

34진
문무대왕
2021년 02월 08일


김동래


4.1. 활약상


  • 2011년 1월 21일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아덴만 여명 작전에 돌입해 해적 8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선원 21명 전원을 무사히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몰락하던 리비아 내전 당시 청해부대 임무 중이던 최영함이 현지 교민 철수 지원에 투입되고, 2014년에 다시 리비아 정세가 악화되자 문무대왕함이 교민 철수를 위해 투입되었다.
  • 2014년 8월, 리비아교민 철수작전

  • 2015년 4월 3일 예멘 내전(2015년)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청해부대 왕건함에 주예멘 대한민국대사관 임시사무소가 설치되었다. 이는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함상에 대사관이 개설된 사례이다.[16] 4월 9일에는 예멘 소코트라섬에 잔류 중이던 한국 교민 6명과 외국인 6명[17] 등 총 12명을 철수시켰다.[18]
  • 2017년 5월 27일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것으로 추정되며 실종상태인 한국인 3명이 탑승한 몽골국적 원양어선의 구출을 위해 출동했다. 다행히 해적은 따돌린 것으로 보이며, 외교부와 남아공 현지 선사와의 교차 연결을 통해 선박과 크루 전원의 안전을 확인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연락 두절이 되었던 이유는 기상 악화로 인한 기기고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2018년 3월 26일 가나 해역에서 우리나라 선원 3명이 납치되자 28일 소말리아 해역에서 긴급 출동, 12,000km를 3주동안 항해하여 기니만에 4월 15일 도착, 해적들에게 무력시위를 벌이는등 협상끝에 한국인 선원 3명을 4월 27일 돌려받았다.

  • 2020년 1월 21일 청해부대의 작전반경을 일시적으로 호르무즈 해역까지 확대했다. 이는 미국의 호르무즈 파병 요구에 대한 정부의 답으로, 미국의 호르무즈 호위연합에 참가하지 않은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작전이다.#[19] 해군은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작전지역 확대를 대비해 31진인 왕건함의 대잠·대공 방어 능력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 2020년 2월 1일(한국 시각)에는 오만 해역에서 연료 부족으로 표류하던 이란 선박을 구조했다. 호르무즈 해역으로 확대한 이후 이란 선박과 직접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해부대는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과 식수, 연료를 제공하였다. #

5. 사건·사고


  • 청해부대 10진 부대장을 비롯한 간부 몇명이 청해부대 부식비 3천만 원을 횡령했던 게 탄로나서 사법처리되는 사건이 있었다. 11진 부대장 역시 부식비 5천만 원을 횡령한 게 드러나 처벌되었다. 계속된 검찰 조사에서 10, 11진뿐 아니라 거의 모든 진들에서도 횡령비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던 사실이 드러났다.
  • 2014년 4월 15일, 청해부대 15진 강감찬함에서 정보통신 직별 하사 한 명이 항해 중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결국 2014년 4월 25일 실종된 하사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수색은 공식적으로 종료되고 강감찬함은 일상호위임무로 복귀하였다.#
  • 2016년 6월 군용 기름을 무단 방출을 하여 청해부대 소속 원사 1명이 강제 전역조치 되었다.#
  • 2016년 10월 오만 살랄라 항에서 기항하던 중에 각국 외국군들이 모이는 레스토랑에서 해군 특수전전단 하사가 술을 마시고 같은 청해부대 소속인 해병대 장교[20]를 폭행하는 하극상 폭행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 2017년 3월, 오만 살랄라 항 기항 중에 실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던 박모 하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 2019년 5월 24일, 청해부대 28진 임무를 마치고 막 귀국하여 진해기지사령부에 정박 중이던 최영함에서 홋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병장 1명이 사망하고 그외 갑판부사관, 갑판병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망한 병장은 전역을 겨우 한달 남겨놓은 상태인데다가 귀국 환영식에 부모님도 참석한 상태에서 변을 당했다. 홋줄을 얼굴에 맞아 중상을 입고 사망한 최종근 병장은 하사로 1계급 특진이 결정되었다. 실제로 선박을 결박하기 위해 쓰는 홋줄은 나일론 소재의 아주 두꺼운 줄로서 배를 타본 사람들은 모두가 무서워할 정도로 홋줄 사고는 아주 위험하다.[21]어선에서나 다른 군함에서도 홋줄이 끊어져 사람을 때려 중상을 입거나 영구장애를 입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데 팔 다리에 제대로 맞으면 그낭 팔 다리가 절단되고 철판도 뚫어버린다고 한다. 6월 6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 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사를 하면서 희생 장병의 유족들을 위로하였다.

6. 무기체계 문제


대한민국의 특성상 청해부대의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하지만, 운용 중인 무기체계에 대해선 비판이 있다.
먼저 함선의 경우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은 그 자체의 객관적인 성능은 물론 나쁘지 않다. 문제는 '과유불급'. 고작해야 소총, 박격포, RPG-7 정도로 무장한 해적을 상대하는 데 대함미사일, 장거리 함대공미사일로 중무장한 최신형 군함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북한과 주변국으로부터의 해양 군사위협보다는 상대적으로 위협의 우선순위가 적을 수밖에 없는 원양 상선단 호위에, 그렇지 않아도 주변국보다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주력 함대에서 군함을 차출함으로써 해군력의 공백을 야기하는 문제를 결코 간과할 수는 없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함포에 헬기의 탑재, 운용능력 정도만을 갖춘 경무장 다목적함이 해당 임무를 수행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 해군의 압살론급 지원함, 싱가포르 해군의 인듀어런스급 LPD 등이 대표적으로 실제 해당 함정은 아덴만의 다국적 해적소탕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대형은 아니더라도 원양초계함도 이런 임무에 어울리는 함정으로 해경의 경비함도 여기에 포함시킬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대한민국 해군이 대형 다목적 지원함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천왕봉급은 2019년 현재 4척뿐이고, 헬기격납고가 없어 헬기가 큰 비중을 갖는 청해부대용으로는 부적합하며, 남포급 기뢰부설함은 지원함이지만 전투함에 필적할 정도로 귀중하고 강력한 전력이고 무엇보다 "1척" 밖에 없어 충무공 이순신급과 마찬가지로 전력공백을 불러올 수 있다. 일단 국내 밀덕들의 중론은 인천급 호위함이나,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삼봉급 경비함을 투입하자는 의견이 많다.
삼봉급의 타당성을 살펴보자면, 삼봉급은 척당 가격이 5000억에 달하는 군함인 충무공 이순신급에 비해 489억 원으로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승조원 역시 92명만 탑승하기 때문에 인력부족의 우려도 적은 편이다.# 또한 전투장비로 꽉 찬 이순신급과 달리 구난장비를 대거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해적 출몰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의 비상사태에 대해서도 더 잘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최고속도가 23노트에 불과하여 빠른 기동이 필요할 경우 해군 함정에 비해 임무수행에 매우 불리하다. 게다가 동급함이 2척뿐이기 때문에 이순신급보다 공백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 해경 역시 삼봉급을 계속 놀려두는 것이 아니라 이런저런 임무에 계속 투입하기 때문이다.
청해부대에 투입할 만한 다른 해경 함정으로는 태평양급 경비함이 있다. 태평양급은 분류는 3000톤급이지만 실제 배수량은 3800톤급으로 광개토대왕급과 맞먹는 배수량을 지니고 있어 아덴만에 투입할 정도의 체급이 되는 편이다. 또한 삼봉급과 달리 초도함 건조가 이루어진 94년도부터 현재까지 15척에 달하는 함선이 진수되어 13척이 배치되어 있을 정도로 삼봉급에 비해 숫자도 넉넉하고,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 만들기도 쉽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추진기관으로 높은 연비와 대형 군함들과 거의 동일한 28노트의 최고속도를 낼 수 있기에 해군의 임무를 대신하기에도 삼봉급보다 더 나은 편이다. '''사실 아프리카연안못지 않게 해적이 활개치는 동남아 수로에서 해적소탕하는 국제협력에는 해군이 아니라 해경이 오래 전부터 이 배를 타고 나가 공동훈련을 해오고 있다.'''
해군의 인천급 호위함이나 대구급 호위함 등 FFX 계통 함정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20척이 넘는 동급함이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22] 전력 공백 문제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역시 이들은 숫자가 많다고는 해도 하나하나가 귀중한 대잠자산이며,[23][24] 값싼 해경 함정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전력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로 건조하기도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국방일보 2014년 12월 29일호에 따르면 합참에서 2015년부터는 청해부대 배치 군함을 현재의 충무공 이순신급보다 작은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혹은 인천급 호위함 정도로 다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광개토대왕급이 각 1·2함대 기함을 맡고 있고 3척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숫적으로 여유가 있고 앞으로도 대량 건조가 이루어질 인천급이 차출 대상이 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실제로 인천급의 파병을 검토했지만 인천급은 예산문제로 인해 승조원거주시설이 매우 열악[25]하여 장기간 해외파병임무용으로 부적절하다는 결론이 나서 2020년 현재까지도 계속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들이 교대로 파병되고 있다.
몇몇은 한산도급 훈련함이 청해부대의 배치 군함으로 제일 어울린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이야기인 것이, 애초에 해당 함을 진수하게 된 계기 가운데 하나가 해외 평화유지 활동에 긴요한 병원함의 부재였다. 거기다가 비행갑판과 대형 헬리콥터 격납고의 존재 덕에 KUH-1 수리온 2기의 운용 능력을 보유함으로써 기존의 청해부대에서 불가능했던 본격적인 헬기 강습을 실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한산도급은 공격력 또한 만만찮은데,[26] 한산도급이 보유한 현대위아 KP-76L/62 76mm 62구경장 함포노봉 40mm 기관포[27]의 위력은 고무보트 타고 돌아다니는 해적에게는 차고 넘친다.
다만, 이는 여러모로 무리라는 반론도 상당한데, 우선 한산도급의 초도함인 한산도함부터가 아직 취역하지 못했다. 한산도함은 2018년 11월 16일 막 진수했고, 2021년 중반에 본격적으로 취역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20년도 하반기인 현재는 꿈 잡는 이야기이다. 더해서 예정이 틀어져 실전배치가 미루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기에 아직은 몽상 수준이고. 또한 설사 예정대로 취역된다 하더라도 (병원함도 병원함이지만)한산도급은 분류명인 훈련함에서 알 수 있듯 대한민국 해군 교육생들에 대한 훈련함 역할이 제 1순위이며, 전문 훈련함의 부재라는 한국 해군의 단점을 메우기 위한 해당 함급의 성격상 취역하자마자 훈련함 역할만으로도 불티나게 바쁠것이라 예상된다.
애초에 여유롭게 평화유지 목적의 해외파견임무에 나갈 수 있으리라는 예측 자체가 틀렸다는 것. 거기다가 병원함 겸용인 해당 함의 특성상 한반도 유사시의 대규모 인명사상을 억제하기 위해 유사시 생겨난 환자들의 치료 시설 확충을 위해서라도 해외파병될 가능성이 없다는 시각도 있다. 그래서 한산도급을 2척 더 건조하여, 1척은 훈련함, 1척은 청해부대용, 1척은 비상대비 국내 상주 및 재해대비 용도로 3척 체제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해군도 재난 구조, 해외 국민 보호, 비상시 전투 상황 투입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고자 최소 한산도급을 한 척 더 추가건조하길 원하나 예산 문제가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끝으로, 해경함이 동급 해군함과 비교해 심하면 1/10정도로 값싸게 발표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배보다 훨씬 비싼 군사장비를 싣지 않을 뿐 아니라 배 자체를 매우 싸게 건조하기 때문인데, 그 결과 수명이 짧고, 선체에 플라스틱을 많이 쓰고 격벽이 적어 배가 약하며, 피격시 대응도 힘든 단점이 있다. 그 부분은 고려해야 한다.
결국 이 문제는 한반도 주변이 조금이나마 더 여유로워져 한국이 해외 파병에 조금이나마 더 신경 쓸 만한 환경이 되지 않는 이상 기존 전투함들의 돌려막기식 파병에서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청해부대가 운용하고 있는 헬리콥터인 링스 헬리콥터에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있다. 링스는 그 체급에 한계가 있어서 저격수나 K-6 중기관총 1문의 운용병 정도가 탑승하는 게 고작이다. 그나마 이것도 기존의 대잠 장비 등을 철거해서 공간을 확보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헬리콥터를 이용한 강습 작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덴만 여명 작전 때도 본격적인 공격조 투입은 고속단정으로만 행했다. 하지만 고속단정으로는 대형 선박으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서 헬기 강습 능력도 필요한게 현실이다. 따라서 호송전대에는 링스보다 더 체급이 큰 중/대형 헬리콥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다행히 마린온의 사고 원인이 밝혀져 곧 해결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마린온을 청해부대에 도입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0년 차기 대잠헬기로 MH-60 시호크도 도입이 결정되어 헬기 문제는 점차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7. 관련 문서



[1] Cheonghae Anti-piracy Unit라고 하기도 한다.[2] 옵스코어 헬멧에 H&K HK416, MARS도트사이트를 장착한 한주호 준위다. 파병초반에는 위 사진과 같은 올리브드랩 단색 전투복을 착용했으나, 16진부터 멀티캠 전투복을 착용한다.[3] 다시 말해 한국 상선을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그와 동시에 현재 유엔 주도하에 항구적 자유 작전 - 아프리카의 뿔이란 작전에 해군이 다국적군 일원으로 파병된 것이다. 이 항구적 자유 작전에는 러시아, 중국도 포함되어 있다.[4] 한번에 6척 정도는 데리고 가므로 '''남는 자리 있으면 얼마든지 끼워주는 모양.''' 특히, 그중에서도 해적이 노리기 좋은 해수면위 갑판높이가 8m 이하이거나 속도가 15노트 이하인 배는 특히 신경쓴다고 한다.[5] 물론 이런 해상무역로 보호를 대한민국 해군이 100% 떠안을 수는 없다. 자국의 해상무역로를 100% 자국 해군으로 보호하는건 전세계에서 오직 미국만이 가능한 일이다.[6] 개별부대의 전투력만으로 그 나라의 국력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소말리아로 파견된 청해부대 역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7] 여전히 우리나라 상선만 보호하는 것도 손이 부족한 상황으로 추후 해군력 증강이 이루어진다면 청해부대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으나, 지금도 주력함 1척이 빠져야하는 상황이 부담되는 형편이라 당분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8] 하지만 인질구출작전에서는...여기를 참고해보자.[9] 경계근무 병력으로 일병 2명, 상병 2명, 중위 1명,하사와 중사 각각 1명으로 총 8명이 배속된다.[10] 3월 29일 출항 예정이었으나 천안함 피격사건 관련으로 출항이 연기됨.[11]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파병함.[12] 청해부대 역사상 최장 기간 임무수행.[13] 환영행사 중 사고가 일어나 장병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 [14] 부대 창설 후 처음으로 입항 행사를 개최하지 않았다. [15] 7월 2일 진해에 도착했으나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진해 앞바다에 투묘하였고 승조원 전원에 대한 음성판정이 나온 7월 3일에 입항, 가족과 지인 초청 없이 입항 환영식을 진행했다. [16] 관련 보도자료[17] 미국인 2명, 캐나다인 2명, 뉴질랜드인 1명, 스위스인 1명[18] 관련 외교부 보도자료[19] 이와는 별도로 청해부대 소속 연락장교 2명을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호위연합에 파견하기로 했다.[20] 당시 계급은 대위 진급예정자였다.[21] 홋줄의 두께는 배의 체급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간단히 비교하자면 지금 검지와 엄지로 원을 만들되, 양 손가락이 손가락 한두 마디쯤 떨어지도록 만들어보자. 그 정도 두께의 줄이 수천톤의 힘을 받으므로 그게 끊어지면...[22] 인천급 6척 + 대구급(인천급 batch-2) 8척 + 인천급 batch-3 8척 + 인천급 batch-4 3척 이상[23] 인천급의 선수 고정 대잠 소나는 심지어 세종대왕급 구축함에 장착된 오보다 최신 모델이며, 대구급의 대잠체계는 현재 해군에서 가장 최신의 체계이다.[24] 애초부터 북한의 잠수정 침투에 대한 전훈으로 건조 중인 함정이 FFX 계열이기도 하다.[25] 2000년대의 신조함 승조원 거주구역 설계에 70년대 설계된 울산급 규격을 적용했다. 울산급은 연안작전용으로 대양에서의 장기작전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함정이다.[26] 해적 진압과 같은 저강도 분쟁을 가정했을 때 얘기다.[27] 각각 1문씩 보유[28]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구조작전 중 순직한 UDT/SEAL 대원 그 분이다. 1진으로 참가했다.